인천 미추홀구 이영훈 구청장이 최근 불거진 신청사 건립 추가 사업비 논란에 대해 “구가 추가로 부담할 예산은 전혀 없다”며 강력히 반박하고 나섰다.
이 구청장은 5일 오전 미추홀구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디씨알이(DCRE)와 체결한 협약상 사업비는 800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미추홀구의 추가 재정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미추홀구의회 의원들이 성명을 통해 “지난해 4월 기본 협약 당시 신청사 연면적이 2만3081㎡에서 최근 2만5750㎡로 2669㎡ 증가했고, 총사업비도 800억 원에서 960억 원으로 160억 원가량 늘어났다”고 주장한 데 대한 직접적인 반박 성격이다.
이 구청장은 “건축 설계 심의 과정에서 지하층 구조 보완과 안전성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에 따라 연면적이 일부 증가한 것”이라며 “이는 디씨알이가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한 사항으로, 협약상 800억 원 기부채납 규모는 변함없이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구가 현금 800억 원을 직접 기부받는 것이 아니라, 800억 원 상당의 청사를 기부채납 받는 형태”라며 “실제 공사비가 초과될 수도 있고 부족할 수도 있는 만큼, 초과분에 대해서는 디씨알이와 협의를 통해 800억 원 이내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사업비를 놓고 디씨알이와 계속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항간에 제기되는 추가 부담 주장은 일방적 해석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구 재정 부담 없이 800억 원 규모의 새 청사를 확보한 사업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협약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사업은 관내 기업인 ㈜디씨알이의 공공기여를 통해 무상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되는 숙원 사업으로, 구 재정 투입 없이 새 청사를 건립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인천매일신문=이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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