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정무부시장에 남영희 위원장 유력…비서실장 전기은·대변인 박록삼 거론
인천경제청장 박인서, 인천공항공사 박남춘 전 시장 등 무게감 있는 인사 물망
민선 9기 인천시정의 출범을 앞두고 시정 운영의 뼈대를 이룰 정무·핵심 참모 라인과 주요 공공기관장 인선의 밑그림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인선의 핵심 기조는 정치적 상징성을 갖춘 ‘정무 라인’과 현장 중심의 ‘개발·실무형 라인’의 조화로 요약된다.
민선 9기 인천시의 초대 정무부시장으로는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남 위원장이 연착륙할 경우, 시와 지역 정치권 간의 정무적 가교 역할은 물론, 첫 여성 정무부시장으로서의 상징성까지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시장의 입과 발이 될 핵심 참모진 역시 윤곽을 드러냈다. 비서실장에는 당선인 의원 시절부터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전기은 당선인 비서실장이, 대변인에는 언론인 출신의 박록삼 당선인 대변인이 내정 또는 강력히 거론되고 있다. 정책특보 자리에는 송현석 인수위 부위원장이 물망에 오르며 안정성에 방점을 둔 참모진 구축이 예견된다.
인천의 경제 지도와 직결되는 주요 산하 기관 및 공공기관장 인선은 ‘실무와 무게감’에 초점이 맞춰진 모양새다.
가장 이목이 쏠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인천경제청장)에는 박인서 인수위원이 유력 주자로 부상했다. 박 인수위원은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대표적인 개발·실무형 인사로, 공석이 길어지던 인천경제청의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현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정치적 중량감이 큰 대형 공공기관장 자리에도 전직 수장과 중진급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후보군에는 박남춘 전 인천시장의 이름이 거론되며 무게감을 더하고 있으며, 인천항만공사 사장 자리를 두고는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시당위원장과 최정철 인하대 특임교수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사장직에는 이재현 전 서구청장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진다.
시정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시정 초기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무적 감각을 갖춘 인사와 행정·개발 전문성을 지닌 실무형 인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전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9기 인천시가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을 중심으로 친정 체제를 공고히 하며 시정 혁신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지역 정관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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