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기업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한다.
인천시는 22일 “중동 지역 수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과 이들 기업과 거래하는 협력업체·납품업체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경영 안정화를 돕겠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최근 1년 이내 중동(이란·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수출 실적이 있는 인천 소재 중소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5억원** 한도로, 은행 대출 이자 차액을 2.0%까지 균등 지원하는 방식이다. 융자 기간은 1년 만기 일시 상환 조건이며, 자금이 소진되면 추가 500억원을 즉시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대금 결제 지연,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 중동 사태로 인한 자금 경색을 신속히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천은 반도체·바이오·자동차 부품 등 중동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이 많아 이번 조치가 지역 경제 충격 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오는 **3월 26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인천시 중소기업 지원 포털 ‘비즈오케이(BizOK)’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인천시 산업창업정책과(☎ 032-440-4252)로 하면 된다.
인천시는 앞서 3월 12일부터 하병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동 상황 대응 비상경제 TF’를 가동해 민생물가·석유가격 모니터링과 함께 수출기업 피해 상황을 실시간 점검해 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동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추가 지원책을 신속히 검토하겠다”며 “지역 기업들이 버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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