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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역 ‘말라리아 위험지역’… 시, 주의보 발령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입력 2026.06.24 07:12
인천 전역 ‘말라리아 위험지역’… 시, 주의보 발령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청, 매개모기 기준치 초과로 전국 주의보… 인천 10개 군·구 모두 위험지역

야간 외출 자제·밝은색 긴 옷 착용 권고… 감기 유사 증상 시 즉시 검사 받아야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천광역시가 시민들에게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번 주의보는 말라리아 매개모기 지수가 발령 기준인 0.5 이상을 충족한 지역이 확인되면서 내려졌으며, 인천 강화군을 비롯해 경기 파주시, 강원 양구군, 서울 구로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천은 10개 모든 군·구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해당해 시민들의 각별한 개인 방역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말라리아는 주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 4월부터 10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약 7일에서 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초기 증상이 감기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다. 단순 감기로 오인해 해열진통제만 복용하며 방치할 경우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천시는 지역 전역이 위험지역인 만큼 모기 서식지를 중심으로 방제 활동을 강화하고,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진료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생활 속 예방 수칙에 대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밤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밝은 색의 긴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다녀오거나 모기에 물린 후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일상 속에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고인 물을 제거하는 등 시민 스스로의 철저한 예방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