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50대 이후의 삶을 속도를 줄이고 멈추어 서는 ‘내리막길’로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남들이 은퇴와 안정을 말할 때, 인생의 가장 깊은 연륜을 무기로 세상에 뛰어들어 새로운 전성기를 꽃피우는 이들이 있습니다. 나이라는 숫자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스스로 내 삶의 창조주가 되는 법.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통해 가슴 뛰는 인생 2막의 철학을 깨웁니다.
니체는 인간의 정신이 ‘초월자(Übermensch)’로 나아가기 위해 세 가지 단계의 변화를 거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아침, 우리는 그 위대한 첫걸음인’낙타’와 ‘사자’의 단계를 마주합니다.
1: 의무의 무게를 견디는 ‘낙타’의 정신
무릎 꿇은 복종: 낙타는 무거운 짐을 진 채 주인이 시키는 대로 사막을 걷는 동물입니다.
우리의 현실: “가장을 책임져야 하니까”, “나이가 들었으니 체면을 지켜야지”라며 사회적 의무와 관습, 타인의 시선이라는 사슬에 묶여 살아온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니체의 경고: 타인이 정해준 의무(Thou shalt, 너는 마땅히 해야 한다)에만 순종하며 참는 것은 미덕이 아닙니다. 이는 정작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2: 사슬을 끊고 주권을 되찾는 ‘사자’의 정신
위대한 부정: 사막 한가운데서 낙타는 마침내 포효하는 사자로 거듭납니다. 사자는 기존의 규율과 편견을 향해 단호하게 거부(No)를 외칩니다.
자유의 쟁취: 사자는 타인의 명령에 맞서 “나는 원한다(I will)”라고 선언합니다.
감정의 독립: 과거의 직함이나 의무감으로 가득 찬 인간관계를 과감히 털어내고, 내 삶과 선택의 주권을 온전히 내 손으로 가져오는 용기의 단계입니다.
📌 책으로 여는 아침 ‘오늘의 한 걸음’
남들이 말하는 ‘나이에 맞는 삶’이란 고정관념은 과감히 던져버리세요. 수십 년간 쌓아온 삶의 지혜는 젊은 세대나 인공지능(AI)조차 흉내 낼 수 없는 독보적인 자산입니다.
오늘 당신의 하루는 무거운 짐을 진 낙타입니까, 아니면 내 삶의 주권을 쥔 사자입니까?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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