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7. 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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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폰·명의도용 꼼짝 마”… 오늘부터 휴대폰 개통 시 ‘안면인증’ 전면 의무화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입력 2026.07.01 07:37
대포폰·명의도용 꼼짝 마”… 오늘부터 휴대폰 개통 시 ‘안면인증’ 전면 의무화

오늘부터 비대면이나 대리점을 통해 휴대폰을 새로 개통하거나 기기를 변경할 때, 신분증 제시를 넘어 AI 기반의 ‘안면인증’ 절차를 필수로 거쳐야 한다. 날로 진화하는 대포폰 개통과 타인 명의도용 금융 사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정부와 통신당국이 꺼내 든 강력한 보안 카드다.

​기존의 신분증 확인 방식은 위·변조되거나 도용된 신분증을 걸러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과 불법 대출로 인한 서민들의 피해는 끊이지 않았다. 이번에 도입되는 안면인증 시스템은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통해 실제 본인 여부를 실시간으로 대조함으로써, 명의도용 가능성을 사실상 제로(0)에 가깝게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현장의 반응은 엇갈린다. 대다수 시민은 금융 범죄 예방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반면, 디지털 기기 조작이나 비대면 인증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개통 과정에서 겪을 혼란과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매장 직원의 추가적인 안내 부담과 오작동 시 대처 방안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안전과 편리함은 언제나 트레이드오프(개념적 상충) 관계에 있다. 이번 안면인증 전면 도입이 초기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민생 범죄를 뿌리 뽑는 진정한 ‘방패’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