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7. 01 (수)
Uncategorized >

재건축 ‘신속 통합’·빌라촌 ‘뉴빌리지’ 투트랙… 꽉 막힌 원도심 정비 푼다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입력 2026.05.26 21:48
재건축 ‘신속 통합’·빌라촌 ‘뉴빌리지’ 투트랙… 꽉 막힌 원도심 정비 푼다

만수역 지하통로 신설·빌라촌 생활 인프라 대확충… 생활 밀착형 주거 혁신

복잡한 규제와 지지부진한 행정 절차로 수년째 발목이 잡혀 있던 인천 남동구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강력한 돌파구가 마련됐다.

아파트 단지에는 행정 지원을 집중해 속도를 높이고, 전면 개발이 어려운 빌라촌에는 국비 예산을 유치해 인프라를 확충하는 이른바 ‘투트랙(Two-Track) 주거 혁신’ 공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의힘 기호 2번 박종효 남동구청장 후보는 26일 열악한 정주 여건과 만성적인 주차·녹지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원도심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주거 환경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다.

박 후보가 진단한 재건축 사업의 가장 큰 난제는 부서별로 흩어진 복잡한 행정 절차와 턱없이 긴 인허가 기간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박 후보는 당선 직후 구청 내에 ‘재개발·재건축 전담 지원단’을 즉각 설치하고 ‘신속 통합 기획’ 체제를 전격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구청이 앞장서서 각종 심의와 인허가 절차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주민들의 분담금과 피로감을 덜어주겠다는 실무형 대안이다.

이런 지원의 혜택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남동구 전역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 단지들로 폭넓게 확대될 전망이다.

박 후보는 관내 재건축 대상 단지들이 규제에 가로막히지 않고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남동구의 핵심 정비사업이자 최대 대단지인 만수주공 1~6단지를 주거 혁신의 중요 지표로 삼아 최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만수주공 단지와 인천도시철도 2호선 만수역을 직접 잇는 ‘지하 연결통로’를 신설하겠다는 구체적인 인프라 확충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외에 전면 재개발이 쉽지 않은 빌라·다세대 밀집 지역의 고질적인 민원 해결책도 명쾌하게 제시됐다.

박 후보는 국토교통부의 ‘뉴빌리지 사업’을 적극 활용해 아파트 단지 못지않은 생활 인프라를 원도심 골목 곳곳에 심을 방침이다.

우선 이미 공모에 선정된 간석3동 뉴빌리지 사업에 속도전을 펼친다. 매일 밤 벌어지는 주차 전쟁을 끝내기 위해 첨단 주차장을 전격 조성하고, 애향어린이공원 및 네모공원 환경 정비, 건강문화센터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완수할 계획이다.

여기에 주민들이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노후 주택 집수리 지원 사업과 소규모 가로주택 정비 사업을 촘촘하게 연계해 원도심의 화려한 부활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재건축과 주거 환경 개선은 거창한 이념이 아니라 매일 아침 출근길과 저녁 귀갓길을 좌우하는 구민들의 생존권 문제”라고 짚었다.

이어 “당선 시 핑계 대지 않는 강력한 행정력과 전담 지원 시스템을 총동원해 꽉 막힌 규제를 풀고 원도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풀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