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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선물하기, ‘드라이아이스 시큼함’ 논란… 고객센터 답변 논란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입력 2026.05.26 08:38
카카오톡 선물하기, ‘드라이아이스 시큼함’ 논란… 고객센터 답변 논란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고가의 케이크를 선물로 받은 소비자들이 맛 이상으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고객센터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선물 플랫폼의 품질 관리와 고객 보호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선물 받은 케이크에서 신맛이 난다” 반품 요청 → 고객센터 황당 답변

 

A씨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오설록 프리미엄 녹차 치즈케이크를 개봉한 뒤 시큼한 맛을 느끼고 반품을 요청했다. 그러나 카카오 고객센터로부터 돌아온 답변은 “드라이아이스가 제품에 스며들어 일시적으로 그런 맛이 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고객센터는 “드라이아이스가 승화하면서 발생한 기체가 케이크에 스며들 수 있으며, 잠시 보관하면 성분이 날아가 정상적으로 섭취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드라이아이스가 식품에 스며들어도 안전한 것인지, 실제로 먹어도 되는 성분인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드라이아이스 스며들어도 괜찮나?”… 소비자들 불안

소비자들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드라이아이스 기체가 식품에 직접 스며드는 상황을 판매자가 사전에 충분히 방지했는가?

– “잠시 기다리면 된다”는 안내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적절한 조치인가?

– 선물로 받은 제품인 경우, 받는 사람이 불편을 감수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제대로 집계되지 않는다.

 

울며 겨자 먹기” 문화… 플랫폼 책임론 부상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편의성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선물 특성상 받는 사람이 직접 불만을 제기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꾸준하다. 실제로 비슷한 사례를 경험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선물이니까 그냥 먹었다”, “귀찮아서 환불 안 했다”는 후기가 다수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플랫폼은 단순 중개자가 아니라, 입점 판매자의 상품 품질과 배송 과정을 관리할 책임이 있다”며 “드라이아이스 포장 기준 강화, 배송 온도 관리 강화, 그리고 고객 불만 접수 시 적극적인 환불·교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고객 보호 강화해야

 

이번 사례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드러난 품질 관리의 사각지대를 보여준다. 고가의 프리미엄 식품 선물이 증가하는 만큼, 판매업체와 플랫폼의 **더 적극적인 안전 기준**과 **신속한 고객 보호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카카오 측은 현재 해당 건에 대해 추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은 “선물이라도 품질에 문제가 있다면 당당히 교환·환불을 요구해야 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소비자 권리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