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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걸었다?” 무서운 것 없는 10대 vs 만만치 않은 80대… 남동구 공원서 7시 ‘충격 폭행’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입력 2026.05.19 09:08
“시비 걸었다?” 무서운 것 없는 10대 vs 만만치 않은 80대… 남동구 공원서 7시 ‘충격 폭행’

인천 남동구 한 공원에서 80대 남성이 10대 학생 4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경 남동구 모 공원에서 A씨(84)가 공원을 지나가던 B군(16) 등 10대 학생 4명을 갑자기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학생들을 향해 욕설을 하며 주먹과 발로 얼굴과 팔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얼굴에 멍과 찰과상, 팔에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갑자기 다가와 욕하면서 때렸다”고 진술한 반면, A씨 측은 “학생들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A씨에 대해 폭행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신중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에서 노인과 청소년 간 갈등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저녁 시간대 공원 이용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남동구청은 해당 공원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조명 시설 점검에 나섰다.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인천매일신문은 사건 경과를 계속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