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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 끝에 담긴 인천의 예술혼, ‘2026 인천미술한마당페스티벌’ 성황리에 개막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입력 2026.04.05 08:19
붓 끝에 담긴 인천의 예술혼, ‘2026 인천미술한마당페스티벌’ 성황리에 개막

인천=이아주 기자 | 2026.04.05

 

인천 지역 미술인들의 역량을 한자리에 모은 ‘2026 인천미술한마당페스티벌’이 4월 4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사)한국미술협회 인천지회가 주최한 이번 페스티벌은 인천 지역 예술문화 활성화와 시민들의 미술 향유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4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진행되며, 첫째 날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와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인천미술협회 관계자들과 지역 작가, 시민 예술 애호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캘리그래피 아티스트 송우캘리가 현장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송우캘리는 “인천의 정서를 붓끝에 담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의미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인천을 주제로 한 지역 작가들의 회화, 서예, 조형,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됐다. 김진경 작가의 ‘달항아리’ 시리즈를 비롯해 인천의 바다와 도시 풍경을 담은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돼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미술 체험 워크숍, 작가와의 대화 시간, 문화 공연 등이 이어지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한마당’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 무대를 더욱 따뜻하게 물들인 것은 **시니어 모델들의 웨딩드레스 패션쇼**였다. 평균 연령 60세를 넘긴 모델들이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워킹을 선보이자 현장에서는 연신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세월의 흔적을 품격으로 승화시킨 그들의 모습은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든 빛날 수 있다”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마친 새로워진 공간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형 미술 행사라 더 뜻깊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인천의 살아있는 예술혼을 직접 느끼고, 지역 미술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페스티벌은 4월 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추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한국미술협회 인천지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인천의 문화예술이 한층 더 뜨거워지는 4월, ‘2026 인천미술한마당페스티벌’은 시민들에게 따뜻한 예술의 봄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