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op group BTS perform during 'BTS The Comeback Live Arirang' concert in central Seoul, South Korea, March 21, 2026. (Kim Hong-Ji/Pool Photo via AP)
3년 9개월 만 완전체 컴백 공연 성황리에 마무리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 ARIRANG’을 열고 전 세계 아미(ARMY)의 함성을 받았다.
이날 공연은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경복궁 근정문을 출발해 ‘왕의 길’을 따라 광화문광장 북측 특설무대에 오른 7인조 BTS는 신곡과 대표곡을 열창하며 광화문을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공연장에는 지정석 2만2000여 명이 입장했으며, 광화문 일대와 세종대로 주변에는 총 10만4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아리랑’ 떼창과 함성으로 광장을 가득 채웠다. 일부 언론은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바탕으로 약 4만 명으로 집계하기도 했으나, 도심 곳곳에서 전광판과 스마트폰으로 공연을 지켜보는 팬들까지 합치면 사실상 10만 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가 운집한 것으로 평가된다.
BTS 멤버들은 무대에서 “안녕? 서울, 위 아 백!(We’re back)”이라며 복귀를 알리고, “잊힐까 두려웠다”는 솔직한 심정과 함께 “어떤 상황에서도 킵 스위밍(Keep swimming)”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새 정규 5집 앨범 《아리랑》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을 재해석한 무대는 전율을 선사하며 ‘광화문 새 역사’로 불리고 있다.
공연은 넷플릭스와 KBS·SBS 등 국내외에서 생중계됐으며, 190개국 이상에서 동시 시청됐다. 하이브는 “경복궁과 광화문이라는 한국의 역사적 공간에서 BTS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테러 및 안전 우려로 광화문 일대를 철통 경계했다. 가스총을 소지한 관객 1명을 적발하는 작은 해프닝이 있었으나, 큰 사고 없이 공연은 무사히 종료됐다. 서울시는 공연 전후 교통 통제와 안전 대책을 철저히 시행했다.
이번 공연은 BTS가 2022년 10월 부산 콘서트 이후 처음으로 7명이 완전체로 서는 자리로, 새 앨범 《아리랑》 발매 하루 만에 400만 장 가까이 판매되며 컴백 열기를 증명했다. BTS는 앞으로 글로벌 투어를 통해 ‘BTS 2.0’ 시대를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아미들은 “광화문이 보랏빛 바다로 변한 순간, 다시 BTS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감격을 전했다.
(인천매일신문 = 문화부)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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