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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인천 5개 점포, 5월 10일부터 잠정 휴점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입력 2026.05.09 07:04
홈플러스 인천 5개 점포, 5월 10일부터 잠정 휴점

숭의·가좌·연수·논현·송도 매장 ‘구조조정’ 직격탄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기자 | 2026년 5월 9일

 

홈플러스(Homeplus)가 대대적인 구조혁신에 들어가면서 인천 지역 5개 대형 매장이 다음 주부터 문을 닫는다.

 

인천시와 홈플러스에 따르면, 숭의점·가좌점·연수점·논현점·송도점  등 5개 매장이 오는 5월 10일(일)부터 잠정 휴점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지난 익스프레스 매각에 이은 2차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홈플러스 본사가 전국적으로 점포를 대폭 축소하는 과정에서 인천 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지역 유통업계 ‘충격’

홈플러스는 “온라인 쇼핑 확대와 실적 악화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인천 지역 상권에서는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송도·연수·논현 등 신도시 지역 매장은 주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주요 쇼핑 공간으로 이용돼 왔기 때문에 소비자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 주민(송도 거주, 40대)은 “송도점은 아이들과 장 볼 때 거의 유일한 대형마트였는데 갑자기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당황스럽다”며 “대체 쇼핑 공간이 마땅치 않아 불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용 문제도 ‘불씨’

5개 매장 직원 수는 총 400여 명으로 추정된다. 홈플러스 측은 “희망자에 한해 다른 매장으로의 전환 배치와 퇴직금 지급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노조 측은 “실질적인 고용 보장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인천지역 서비스산업노조는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의 무책임한 구조조정을 규탄한다”는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시 “영향 최소화” 대책 마련

인천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역 유통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형마트 공실 활용 방안과 중소 유통업체 지원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휴점 이후 매장 재개 여부는 향후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며 “온라인 배송 서비스 강화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로 인천 대형마트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되며, 특히 롯데마트·이마트 등 경쟁사들의 점포 확대 움직임이 빨라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