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경보 ‘주의’ 격상·경찰 6500명 투입…26만 명 운집 예상 속 만반의 준비
오는 21일(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와 경찰이 총력 안전 대책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BTS 광화문 공연이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을 빛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안전대책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다. 이어 “공연 전후 교통·인파 관리, 비상 상황 대응까지 모든 절차를 세심히,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현장 요원의 안내를 잘 따라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번 공연은 BTS 멤버 전원이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완전체 무대로, 정규 5집 ‘아리랑’ 발매(20일) 다음 날인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무대는 광화문광장 메인 스테이지부터 세종대로 네거리, 시청역 인근까지 약 1㎞ 구간으로 확대됐으며, 예매 관객 2만 2000명 외에 현장 운집 인원은 최대 2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최근 중동 사태 등 국제 정세를 고려해 종로구·중구 일대 테러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 서울경찰청은 공연 당일 기동대·일선 경찰서 인력을 포함해 총 6500여 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인파 관리와 질서 유지에 나선다.
서울시는 공연장 주변에 개방형·이동식 화장실 약 2000여 개를 설치하고,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일부 버스 노선 임시 우회, 공공자전거 대여·반납 중단, 지하철 광화문·경복궁·시청역 무정차 통과 등을 시행한다. 노숙 대기나 보도 줄서기도 제한하며, 즉시 계도 조치할 방침이다.
BTS는 경복궁에서 출발해 복원된 광화문 월대와 어도를 따라 ‘왕의 길’을 걸어 무대에 등장하는 ‘왕의 귀환’ 콘셉트로 연출될 가능성이 높아 문화유산과 K-팝의 조화가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실시간 송출되며, 국내외 아미(ARMY)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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