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거창한 계획을 세우며 새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번 달부터는 매일 운동을 하겠다”, “올해는 반드시 외국어 하나를 마스터하겠다” 같은 다짐들 말이죠. 하지만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는 가장 큰 원인은 게으름이 아니라 역설적이게도 ‘완벽주의’에 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완벽한 타이밍에, 완벽하게 해내려는 마음이 오히려 우리의 발목을 잡습니다. 준비가 덜 된 것 같아서 시작을 미루고, 어제 하루 빼먹었다는 좌절감에 아예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니까요.
”지속하는 힘은 완벽함이 아니라, 탁월한 유연함에서 나온다.”
자기계발의 본질은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드는 것이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로봇’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허물을 벗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고 했습니다. 허물을 벗는 과정은 매끄럽고 완벽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찢기고, 때로는 멈칫거리며 천천히 진행됩니다. 우리의 성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부터는 ‘완벽한 성공’ 대신 ‘위대한 시작’에 방점을 찍어보면 어떨까요?
1시간 운동이 부담스럽다면 딱 10분만 걸어보세요.
책 한 권을 다 읽을 엄두가 안 난다면 단 두 페이지만 펼쳐보세요.
중요한 것은 ‘얼마나 완벽하게 해냈는가’가 아니라, ‘어쨌든 오늘도 한 걸음을 내딛었는가’입니다.
어설픈 시작이 완벽한 미룸보다 백 배 낫습니다. 오늘 아침, 당신이 망설이고 있던 그 ‘작은 한 걸음’을 가볍게 내딛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 작은 틈새를 통해 당신의 삶에 변화라는 거대한 파도가 시작될 것입니다.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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