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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박찬대 대장동 망언, 인천시민 모욕… 철회하고 사죄하라”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입력 2026.05.18 08:56
유정복 “박찬대 대장동 망언, 인천시민 모욕… 철회하고 사죄하라”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기자 | 2026.05.18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5월 17일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의 ‘대장동 개발’ 관련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날 “박찬대 후보의 대장동 망언이 수도권 전체로 번지고 있다”며 “박 후보에 이어 경기도 추미애, 서울 정원오 후보까지 대장동 비리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정인에게 개발이익을 몰아주고 시민에게 피해를 끼치는 대장동식 개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다시는 대장동 사업과 같은 개발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앞장서 막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박찬대 후보가 인천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대장동 개발 방식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칭송하고 이를 인천에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특히 박 후보가 “인천을 대장동으로 만들겠냐”는 질문에 “네, 하겠습니다”라고 답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국민과 인천시민 앞에 이 얼마나 오만방자한 발언입니까? 인천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시장 후보가 ‘대장동식 개발’을 자랑스레 입에 담다니 충격적”이라고 말한 유 후보는 “박 후보는 앞으로도 생각이 변할 일이 없다며 사과하지 않겠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남춘 전 인천시장(박찬대 후보 캠프 개소식 참석)이 해당 논란을 ‘네거티브’로 규정한 데 대해서도 “시민들의 분노를 네거티브로 폄하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유 후보는 대장동 사업을 “단군 이래 최대 부패 사건”, “사법부가 유죄 판결한 범죄”로 규정하며 “공공개발이라는 이름 뒤에 특정 민간업자들이 수천억 원의 배당 이익을 챙긴 반면 성남시민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건을 ‘창의적 아이디어’라고 칭송하는 것은 성남시민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며 박 후보에게 공개 사과와 발언 철회를 요구했다.

 

유정복 후보 측은 “300만 인천시민의 땅과 미래를 담보로 대장동식 개발을 적용하겠다는 망언을 지금이라도 철회하고,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무시한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전에서 ‘대장동 개발’ 방식의 적절성을 두고 여야 간 첨예한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민주당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창의적 접근”이라는 해석과 “과거 논란 사업을 과도하게 미화했다”는 비판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인천매일신문은 앞으로도 양측 입장을 균형 있게 취재·보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