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2026년 5월, 인천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공약 대결 국면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유정복 시장(3선 도전)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단수공천)의 양강 구도가 뚜렷해지면서 두 후보의 핵심 공약이 정면 충돌하고 있다.
유정복 후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유정복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 생활혁명’ 을 선언하며 민생 중심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천원 정책 확대: 교통·문화·복지 등 시민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천원 정책’ 대폭 확대
저출생·보육 지원 강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등 출산·육아 지원책 확대
원도심 균형발전과 교통혁명: GTX 조기 개통,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지속 추진
미래 산업 유치: 송도 바이오·반도체, 청라 로봇·미래차·금융, 영종 항공·물류 거점 조성
인천 국제자유특별시 추진: 수도권 규제 완화와 특별법 제정으로 국제자유도시 도약
유 후보 측은 “지난 4년간 쌓은 성과를 바탕으로 안주하지 않고 더 큰 인천을 만들겠다”며 행정 경험과 실적을 강조하고 있다.
박찬대 후보 “ABC+E 전략으로 산업구조 재편”
박찬대 후보는 **‘AI·산업전환’**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미래 성장 동력 중심 공약을 발표했다.
ABC+E 전략: 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Bio(바이오), Contents(K-콘텐츠), Energy(에너지) 집중 육성
인천 평균연봉 전국 TOP5 목표: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로 좋은 일자리 창출
바이오 7대 공약: 한국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 등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 고유가·물가 대책 등 취임 즉시 긴급 민생 대응
박 후보는 “인천의 성장이 멈췄다. 이제 산업 구조를 과감히 재편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치열한 신경전 속 민심 경쟁
두 후보는 이미 공약 발표 당일부터 서로를 겨냥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유정복 후보는 “상대 후보는 인천 지역 문제에 신경 쓴 적이 없다”고 비판했고, 박찬대 후보는 “그동안 공약 이행률이 얼마냐”며 역공을 펼쳤다. 부채 문제, 민생 정책 주도권 등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은 전통적으로 박빙 지역으로, 이번 선거 결과가 전국 정치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은 두 후보의 공약 실현 가능성과 구체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있다.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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