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7. 01 (수)
사람들 >

“제조업 현장서 길어 올린 소통의 힘”… 인천경영포럼, 한동빈 대표 초청 조찬강연 성료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입력 2026.06.11 07:56
“제조업 현장서 길어 올린 소통의 힘”… 인천경영포럼, 한동빈 대표 초청 조찬강연 성료

고질적인 경기 침체와 가치관 변화로 조직 내 갈등이 깊어지는 시대, 인천의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간 중심의 리더십’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인천경영포럼(회장 원용휘)은 11일 오전 7시 30분 라마다송도호텔 르느와르홀에서 지역 기업인과 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0회 조찬강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강단에 오른 주인공은 중소기업의 성공신화를 일궈내며 세계적인 강소기업 모델을 제시한 (주)위너테크놀로지의 한동빈 대표이사다.

​한 대표는 “갈등을 넘어 소통하는 코치형 리더십”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본인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일궈온 히터 사업부의 생생한 기술 혁신 가동 스크린을 배경으로 삼아 아주 묵직하게 풀어냈다.

지시하는 상사 아닌, 잠재력 깨우는 ‘코치형 리더’가 답이다

강연의 핵심은 명확했다. 한 대표는 거친 제조업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며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의 권위주의적이고 일방적인 지시형 리더십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갈수록 다변화되는 산업 구조와 세대 간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직원을 가르치려 드는 대신,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하는 ‘코치형 리더십’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한 대표는 히터 사업부의 기술 개발 및 생산성 향상 과정을 예로 들며, “현장 실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소통이야말로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스크린 가득 메운 열선 부품과 공정 사진들은 그가 강조한 ‘현장 중심 소통’의 진정성을 고스란히 증명해 보였다.

인천 기업인들, 뜨거운 호응… “경영의 본질은 결국 ‘사람'”

새벽부터 강연장을 가득 메운 인천의 CEO들은 한 대표의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한 포럼 참석자는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니라, 실제 강소기업을 이끄는 경영자의 치열한 고민과 현장 스토리가 담겨 있어 가슴에 더 찐하게 와닿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창립 이래 매월 정례 강연을 통해 지역 경제의 지식 나침반 역할을 해온 인천경영포럼은 이번 510회 강연을 통해 다시 한번 ‘앞선 정보, 열린 경영’의 가치를 증명해 냈다. 갈등을 성장의 발판으로 바꾸는 ‘코치형 리더십’의 바람이, 오늘 새벽 라마다송도호텔을 시작으로 인천 경제계 전반에 새로운 혁신의 불씨를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