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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 리포트] 뇌혈관·위 건강, 한 번에 살리는 ‘쓴맛’의 위력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입력 2026.06.03 08:22
오늘의 건강 리포트] 뇌혈관·위 건강, 한 번에 살리는 ‘쓴맛’의 위력

나이가 들수록 혈관 건강은 단순히 관리의 영역을 넘어 ‘생존’과 직결되는 절대적인 과제가 된다. 특히 일교차가 크거나 기온이 급격히 변하는 환절기에는 뇌졸중을 비롯한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최고조에 달한다. 최근 주요 건강 의학 프로그램에서는 이처럼 치명적인 위험으로부터 중장년층의 몸을 지켜낼 비결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재료 속 ‘쓴맛’의 효능에 주목했다.

조용히 다가오는 뇌혈관 질환과 위장 질환을 막아줄 천연 식재료의 효능과 일상 속 필수 대처법을 집중 취재했다.

1. 뇌혈관의 수호자, ‘엉겅퀴’의 재발견

최근 방송에서 급성 뇌출혈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한 사례자가 자신의 건강 비결로 소개해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식재료가 있다. 길가나 산기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엉겅퀴’가 그 주인공이다.

쓴맛의 핵심, 실리마린 성분:엉겅퀴를 입에 넣었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강한 쓴맛은 핵심 성분인 ‘실리마린’에서 나온다. 흔히 간 기능 개선제로 잘 알려진 실리마린은 사실 혈관 건강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혈관 내벽에 생기는 미세한 염증 반응을 강력하게 억제하고, 끈적해진 혈액을 맑게 만들어 전신 순환을 돕는다.

뇌졸중 예방의 일등 공신: 엉겅퀴는 혈액 속 노폐물이 뭉쳐 생기는 혈전(피떡)의 생성을 막아준다. 이는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이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는 뇌출혈의 위험을 뿌리부터 줄여주는 이른바 ‘뇌혈관 수호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2. 위암 극복을 도운 뜻밖의 효자 식재료, ‘줄기양파’

50대 이후 세대에게 위 건강은 전신 영양 상태를 결정짓는 중대한 지표다.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방송에서는 실제로 위암 수술이라는 큰 고비를 넘긴 후, 철저한 식단 관리를 통해 건강을 되찾은 비결로 ‘줄기양파’ 활용법을 제시했다.

응축된 항암 및 항염 효과: 줄기양파는 일반 양파에 비해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유효 성분들이 훨씬 골고루 응축되어 있다. 위 점막을 자극하는 독소들을 해독하고, 위벽에 보호막을 형성해 만성 위염이나 위궤양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체식’ 활용 팁:   줄기양파의 효능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알맹이뿐만 아니라 초록색 줄기 부분까지 통째로 사용하는 ‘전체식’ 조리법을 택해야 한다. 줄기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이 위장 세포의 재생을 돕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 즙을 내거나 요리에 통째로 곁들일 때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3. 무심코 넘기면 후회하는 ‘내 몸의 신호’ 대처법

방송에 출연한 의학 전문가들은 중증 질환이 몸을 완전히 장악하기 전, 신체가 보내는 미세한 ‘한 끗 차이’ 신호들을 절대 기만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한다.

매일 아침 확인하는 ‘혀끝 처방전’: 거울을 볼 때 단순히 안색만 볼 것이 아니라 설태의 상태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혀는 장기와 혈액순환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거울이다. 혀가 유독 창백하거나 설태가 지나치게 두껍고 검은빛을 띤다면 체내 독소가 쌓이고 혈행이 막혔다는 증거이므로 식단과 휴식에 즉각 신경 써야 한다.

미세한 떨림과 팔다리 마비 증상: 갑자기 말이 어버버하게 나오거나 한쪽 팔다리에 잠깐 힘이 빠지는 증상, 혹은 눈가나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을 가벼운 피로 누적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이는 본격적인 뇌졸중이 터지기 전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꼬마 뇌졸중(일과성 허혈발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몇 분 만에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확실한 대처법이다.

[이아주 기자의 한마디]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는 옛말은 과학이다. 엉겅퀴의 쓴맛과 줄기양파의 강인한 생명력은 나이 들며 지쳐가는 우리의 혈관과 위장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천연 처방전이다. 오늘 식탁에는 무조건 부드럽고 달콤한 음식 대신, 내 몸의 세포를 깨워줄 신선한 쓴맛 나물 한 접시를 올려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