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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대기만성] “나이를 잊은 열정으로 런웨이를 뒤흔들다”… 79세에 최고 전성기를 맞이한 왕덕순의 철학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면 “이 나이에 내가 무얼 하겠어”, “이제는 그저 현역에서 물러나 건강이나 지키는 게 최고지”라며 스스로 한계를 정해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남들이 노년이라고 부르는 나이에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80세를 넘어서도 가장 뜨거운 청춘으로 살아가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배우이자 세계적인 패션모델, 왕덕순(Wang Deshun)의 이야기입니다. 백발의 성성한 머리와 수염을 휘날리며 청년 못지않은 탄탄한 몸으로 런웨이를 당당하게 걸어 나와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그의 불꽃 같은 인생 철학을 소개합니다.
1. 50세에 시작한 몸만들기, 70대까지 이어진 끊임없는 도전
왕덕순은 젊은 시절 연극배우와 무언극 배우로 활동하며 예술의 길을 걸었지만,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스타는 아니었습니다. 그의 진짜 인생 반전은 남들이 은퇴를 준비하기 시작하는 50세에 찾아왔습니다.
그는 배우로서 더 완벽한 연기와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 50세라는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헬스장에 등록해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주위에서는 “그 나이에 무리하다가 몸만 상한다”며 만류했지만, 그는 매일 3~4시간씩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에 매진했습니다.
70대의 새로운 도전: 쉰 살에 시작한 운동은 예순을 넘어 일흔이 될 때까지 계속되었고, 그의 몸은 나이를 거꾸로 먹듯 탄탄해졌습니다. 그는 70세가 되던 해에 본격적으로 몸을 쓰는 예술에 몰두했고, 79세가 되던 해에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기회를 마주하게 됩니다.
2. 79세에 마주한 세계적인 런웨이,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백발의 청춘
2015년, 그의 나이 79세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패션위크 무대에 오를 기회가 생겼습니다. 상의를 탈의하고 런웨이에 등장한 그는 왕년의 화려한 톱모델들을 제치고 단숨에 패션쇼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당당한 걸음걸이: 하얗게 샌 머리와 수염을 가졌지만, 그의 눈빛은 매서웠고 걸음걸이는 청년보다 더 힘찼습니다. 이 단 한 번의 패션쇼로 그는 전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중국에서 가장 멋진 할아버지’, ‘세계에서 가장 핫한 시니어 모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80대에도 멈추지 않는 전성기: 80세를 넘어선 이후에도 그는 모델 활동에 안주하지 않고, 영화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하는가 하면 승마, 비행기 조종 등 새로운 취미와 도전을 멈추지 않으며 매일매일 인생의 최고 전성기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 5070 세대에게 던지는 왕덕순의 철학
왕덕순이 걸어온 삶의 궤적은 인생의 후반기를 통과하고 있는 대한민국 중장년층에게 강력한 영감과 성찰을 안겨줍니다.
💡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단지 ‘지금은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의 핑계가 있을 뿐이다.”
그가 세상을 향해 늘 던지는 이 메시지는 나이라는 숫자가 결코 인간의 잠재력을 가로막는 장벽이 될 수 없음을 증명합니다. 진정한 노화는 신체가 늙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는 마음이 멈추는 순간 시작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왕덕순은 “내가 런웨이에서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기적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50세부터 꾸준히 몸을 만들고 준비해 온 30년의 세월이 있었기에, 79세에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전 세계적인 성공으로 맞바꿀 수 있었습니다. 중장년층이 가진 끈기와 꾸준함은 인생의 든든한 밑거름입니다.
“79세의 왕덕순에게 남은 것은 하얗게 샌 백발과 주름진 얼굴이었지만, 그의 가슴속에는 청년보다 뜨거운 도전 정신이 살아 숨 쉬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늦었다’고 선언하며 주저앉지 않는다면, 우리 인생의 진짜 황금기는 바로 오늘부터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인생 2막은 지금이 가장 푸른 봄날입니다.”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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