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혀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과 이란, 관련 국가들 간 협정이 대체로 협상됐다(largely negotiated)”며 “최종 세부 사항만 조율 중이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직접 밝혔다.
특히 그는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이 개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했던 만큼, 이번 합의가 성사될 경우 에너지 시장 안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임시 휴전 이후 지속된 협상
이번 발표는 지난 4월 파키스탄 중재로 시작된 임시 휴전이 연장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 활동 제한,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 보장, 미국의 제재 완화 등을 주요 협상 카드로 다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 중동 주요 국가 정상들과 연쇄 통화를 했으며,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의 대화에서도 “매우 좋은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시장 반응과 전망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고, 글로벌 증시도 안도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란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일부 현지 매체에서는 여전히 핵심 쟁점에서 의견 차이가 남아 있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특유의 강력한 추진력이 중동 평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최종 합의 발표는 며칠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협정이 실현된다면 중동 지역 안정에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매일신문은 후속 동향을 계속 취재해 보도할 예정이다.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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