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감 후보 이대형(64)이 대한민국 최초로 교권 회복을 위한 ‘인천시교육청 법률 자문단’ 구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강력한 ‘선생님 지킴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평교사 19년,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23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그의 제안은 최근 인천에서 벌어진 특수교사 사망 사건과 교권침해 신고 급증 데이터를 근거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강인한 메시지를 던지며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대형 후보는 22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욕설과 폭력이 난무하는 교육 현장을 언제까지 두 손 놓고 지켜만 볼 수 있겠느냐”며 강경한 어조로 교권 보호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인천에서 과도한 업무와 학부모·학생의 무차별적 침해로 선생님이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반복되는 현실을 바꾸지 않으면 교육 자체가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인천 미추홀구 학산초등학교 특수교사 김동욱(30대) 씨가 중증 장애 학생 8명을 담당하며 주 29시수라는 극한의 과로에 시달리다 2024년 10월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직접 언급하며 “이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 교권이 무너지면 학생들의 미래도 없다”고 역설했다.

실제 데이터도 그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2024년 국회 교육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인천의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건수는 전국 4위인 277건에 달한다. 침해 주체는 학생 86%(238건), 학부모 14%(39건)로, 학부모 개입 비중이 전국 평균(11%)을 웃돌았다. 인격모독, 수업방해, 폭행 등 폭력적·언어적 침해가 주를 이루며, 교사들은 매일 ‘아동학대 신고’라는 명목의 보복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숫자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현장은 이미 욕설과 폭력이 일상화된 전쟁터”라고 직격했다.
이대형 후보의 ‘법률 자문단’ 구성안은 이러한 현실에 대한 실질적 대응책이다. 인천시교육청 산하에 전국 최초로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상설화해 교권침해 발생 즉시 법적 대응, 피해 교원 보호, 학부모·학생에 대한 엄중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교권은 단순한 교사의 권리가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며 “법률 자문단은 교사들이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는 든든한 방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계 관계자들은 그의 제안을 “강력한 후보의 과감한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한 교원단체 관계자는 “기존 교육감 후보들이 교권을 말로만 외치던 것과 달리, 이대형 후보는 구체적 제도와 법률 지원까지 제시하며 ‘선생님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며 “인천 교육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에 제대로 응답한 후보”라고 호평했다.
이대형 후보는 “교권이 살아야 학생이 산다. 인천을 ‘교권 1번지’로 만들겠다”는 강인한 각오를 거듭 피력하며, 6·3 지방선거에서 교사·학부모·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의 제안이 인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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