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생경제 안정 대책 발표…전통시장 이용 시 캐시백 최대 15%로 상향
–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 목적…한시적 특별 혜택 도입
– 영세 가맹점 중심 결제 한도 및 요율 조정…시민과 자영업자 모두 ‘환영’
극심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인천시가 대표 지역사랑상품권인 ‘인천e음’ 카드의 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운영 개편안을 내놨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의 매출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9월 추석 명절을 전후해 한 달간 인천e음 카드의 캐시백 비율을 한시적으로 크게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소상공인·민생경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영세 자영업자 매장에서 인천e음 카드로 결제할 경우 기존 10%였던 캐시백 혜택이 최대 12%까지 확대된다. 특히 명절 대목을 맞이하는 전통시장 내 가맹점의 경우, 시비와 군·구비를 매칭해 캐시백을 최대 15%까지 파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재정 부담을 이유로 촘촘하게 제한했던 월간 구매 한도 역시 명절 소비 진작을 위해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일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자영업 폐업률이 급증하는 등 지역 상권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로 쏠리는 명절 소비 흐름을 지역 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돌려놓겠다는 인천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부평종합시장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김모(55)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손님들이 지갑을 통 열지 않아 명절 대목도 기대하기 힘들었는데, e음 카드 캐시백이 15%까지 올라가면 확실히 전통시장으로 발길이 늘어날 것 같다”며 “우리 같은 영세 상인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인천e음 운영 개편은 단순한 소비 장려를 넘어, 벼랑 끝에 몰린 지역 소상공인들을 직접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생존 대책”이라며 “추석 민생대책과 연계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은 덜고, 지역 내 돈이 도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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