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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연합회 새 출발…공정.독립 언론의 역할 기대

인천매일신문 유슬기 입력 2026.09.09 18:08
대한기자연합회 새 출발…공정.독립 언론의 역할 기대

[기획·사설] 대한기자연합회 새 출범, 국민에게 신뢰받는 언론을 기대한다

언론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대다.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사회적 갈등이 깊어질수록 무엇이 진실인지 정확하게 전달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담아내는 언론의 책무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 속에서 대한기자연합회가 정기총회 및 출범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인천에서 열린 이번 출범식은 단순히 하나의 언론단체가 새롭게 출범했다는 의미를 넘어, 언론이 지켜야 할 본질적 가치와 책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언론은 사회의 거울이며, 권력을 감시하는 파수꾼이다. 그렇기에 새롭게 출범한 대한기자연합회와 김유곤 이사장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보다 ‘공정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언론을 만들어가는 일일 것이다.

어떠한 외압이나 이해관계에도 흔들리지 않고 사실을 사실대로 전달하는 것,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보다 국민의 알 권리와 공익을 우선하는 것, 그리고 잘못된 현실 앞에서 침묵하지 않는 용기야말로 언론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세다.

특히 새롭게 출범하는 기자단에 대한 기대가 크다.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사회 곳곳의 목소리를 듣고, 상대적으로 관심받지 못했던 이웃과 소외된 계층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달하는 기자들이 되어야 한다.

권력과 자본 앞에서도 당당하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는 따뜻하게 귀 기울이는 언론.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취재와 균형 잡힌 보도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조명하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이 되어야 한다.

언론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과 참여 역시 중요하다. 국민이 언론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볼 때 언론 역시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보도에 임할 수 있다. 잘못된 보도에는 합리적인 비판을 보내고, 공익을 위한 보도에는 응원을 보내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건강한 언론 문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대한기자연합회의 이번 출범이 단순한 조직의 시작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국민과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사회의 부조리와 불합리를 외면하지 않는 책임 있는 언론 연합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다. 공정한 보도, 철저한 사실 확인, 균형 잡힌 시각, 그리고 국민을 향한 책임감이 꾸준히 이어질 때 비로소 언론에 대한 신뢰도 회복될 수 있다.

대한기자연합회의 새로운 출발이 우리 사회에 건강한 언론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약자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충실히 수행하는 언론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정의로운 사회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진실을 말하려는 언론의 용기와 이를 지켜보고 함께하는 국민의 관심이 모일 때 정의로운 사회를 향한 변화는 시작될 수 있다.대한기자연합회의 새로운 출범이 그 변화의 첫걸음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