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자도 자도 피곤하다“거나 “술을 안 마시는데 간 수치가 높다”고 호소하는 50~70대 시니어 세대가 많습니다. 최근 건강 프로그램에서는 그 원인으로 밥, 떡, 과일 등 탄수화물 과잉 섭취로 간에 기름이 끼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지목했습니다. 중장년층의 지방간은 방치하면 간경화나 간암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당뇨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폭발적으로 키우는 시한폭탄과 같아 반드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최근 주요 방송에서 간에 낀 기름때를 빼는 최고의 ‘천연 간 해독제’로 극찬하며 화제를 모은 식재료는 바로 ‘국산 엉겅퀴(밀크씨슬)’입니다. 엉겅퀴의 핵심인 ‘실리마린’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독성 물질을 차단하고 손상된 간세포를 빠르게 재생시킵니다. 또한 담즙 분비를 촉진해 혈액 속 중성지방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데 탁월하여 대사 저하로 고생하는 5070 세대의 간을 깨끗하게 청소해 줍니다.
위장이 약한 중장년층도 쓴맛 걱정 없이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엉겅퀴 대추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 1.5L에 말린 국산 엉겅퀴 20g과 칼집을 낸 대추 5알을 넣고, 물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40분간 약불에서 은근하게 달여주면 완성됩니다. 성질이 차가운 엉겅퀴에 따뜻한 대추를 더하면 성질이 중화되어 장에 무리 없이 흡수되므로, 매일 식후에 따뜻하게 한 컵씩 마시면 피로 해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일상 속에서는 ‘식후 10분 제자리 걷기’와 우측 상복부 온찜질’을 병행하면 간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직후 곧바로 눕지 않고 10분간 가볍게 제자리걸음을 걸어주면, 포도당이 간에 지방으로 쌓이기 전에 근육의 에너지원으로 먼저 소비되어 지방간을 원천 차단합니다. 더불어 잠들기 전 간이 위치한 오른쪽 갈비뼈 아래 부위에 따뜻한 찜질팩을 15분간 얹어두면, 간으로 가는 혈류량이 늘어나 밤새 몸속 독소를 청소하는 해독 작용이 놀라울 정도로 원활해집니다.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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