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에서 분리되어 새롭게 출범하는 초대 영종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손화정 후보가 피 말리는 접전 끝에 당선을 확정 지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영종구청장 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 손화정 당선인이 2만 9천572표(47.51%)를 얻어, 2만 9천223표(46.95%)를 득표한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현직 중구청장)를 단 349표 차(0.56%p)로 누르고 최종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개표 초반부터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4일 새벽 2시를 넘기며 손 후보의 우세가 굳어지자 선거사무소에 모인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나눴다.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손화정 당선인은 인천국제공항을 품은 신설 자치구 영종구의 첫 수장이라는 상징적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손 당선인은 당선 확정 직후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영종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며 “초대 영종구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거 기간 주민들을 만나며 들었던 다양한 목소리를 잊지 않고 구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라며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주민을 위한 구정을 펼쳐 영종구의 기틀을 탄탄히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종구청장 선거는 분구 이후 치러진 첫 행정 수장 선거인 만큼 지역 정주의식 고취와 인프라 개선이 최대 화두였다. 손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주민 참여 확대, 생활밀착형 행정, 정주환경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해 왔다.
한편,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인천 지역은 영종구를 포함해 신설된 자치구 등 총 11개 군·구 중 더불어민주당이 8곳을 쓸어 담으며 압승을 거두었다. 초대 영종구청장의 임기는 신설 자치구 출범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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