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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29일 애뜰광장에서 3선 도전 출마 선언… “바뀐 시장, 더 크게 바꾸겠다”

인천매일신문 이아주 입력 2026.04.29 14:09
유정복 인천시장, 29일 애뜰광장에서 3선 도전 출마 선언… “바뀐 시장, 더 크게 바꾸겠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9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현직 시장으로서 민선 8기 성과를 강조하며 “바뀐 시장, 더 크게 바꾸겠다”는 슬로건 아래 ‘완전 정복’을 외치며 수성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출정식에는 국민의힘 인천시당 관계자와 지역 구의원, 지지 시민들이 대거 모여 열기를 더했다. 유 시장은 선언문에서 민선 8기 동안 추진한 ‘천 원 정책’(청년 희망주택, 반값 택배,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 등)과 인천 경제 성장률 5.3% 달성, 인구 증가 등 실적을 내세웠다.

 

“인천은 이제 경유지가 아니라 목적지가 되어야 합니다. 제물포 르네상스, 뉴 홍콩시티, GTX 조기 착공, 원도심 균형발전 등 멈추지 않은 도약을 이어가겠습니다. 300만 시민의 꿈을 함께 이루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유 시장은 선언 직후 시장 직무를 정지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본격 선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선거사무소는 인일파크빌딩(옛 시민회관 인근)으로 정했다.

 

출판기념회 ‘사실상 출정식’으로 재선 의지先行

앞서 3월 4일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자서전 《I·MAGAZINE(아이 매거진)》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3선 도전의 신호탄이었다. 잡지 형식의 파격적 자서전으로 대중성을 강조한 가운데, 수천 명의 시민과 나경원·황우여 등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방선거 출정식’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 시장은 행사에서 양복 주머니에서 천 원 지폐를 꺼내 보이며 “천 원의 기적, 여기서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탈환’ vs 여당은 ‘수성’… 치열한 본선 예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는 이미 22일 같은 애뜰광장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멈춘 인천을 다시 돌리겠다”며 AI·바이오·문화·에너지(ABC+E) 비전을 제시했다.

 

유정복 시장 측은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 경험을 무기로, 박 후보 측은 정권 심판론과 경제 성과 비판을 앞세워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까지 가세하며 3파전 양상이 예상된다.

 

인천 정가는 “유 시장의 29일 출마 선언으로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레이스가 본격화됐다”며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